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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김수미네 식당에 혼자 밥먹으러 온 사연
그대의 고단함을 이루 말 할 수 없음이요,
그대 곁의 빈자리 또한 지나가는 객들의 위로가
충분치않음을 모든 이가 알고있다오..
그러나, 하늘에서 바라볼 해바라기같은 그대의 선한 배우자는
온전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볼것이라오..
그러니.. 험한세상 따뜻했던 사람의 마음과 눈빛을 기억해주길..
이번 생에 못다 한 짧은 동행을...
내세에 두 손 고이 잡고.. 느리지만 오랜날들 함께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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