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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이슈

격투 파이터들에게 걸린 '운 없는 강도들'

by 앙탈바둥 2019.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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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파이터들에게 걸린 '운 없는 강도들'




일류 스포츠선수들은 항상 자신의 몸과 정신을 단련합니다.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서는 경기장안은 물론 그 밖에서도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런 상태 일류 선수들이 일반인 아니 범죄자들과 맞붙게 된다면 어찌될까요?

오늘은 정말로 운이 없었던, 재수없었던 강도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무장강도를 제압한 코리안 탑팀의 전찬열 대표




전국체전 7년 연속우승, 세계청소년 선수권 우승자 전찬열 대표

코리안 탑팀의 전찬열 대표는 지덕체를 갖춘 인물로 유명합니다. 


학교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격투기 팀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지요.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으로 그래플링 국내 최강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강인한 사나이입니다.

전찬열 대표가 저녁에 로드웍을 마치고 귀가를 하던 중 동네주민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앞서 뛰어가는 괴한을 쫒아가게 됩니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그 괴한은 칼을 뽑아들고 반항을 시작하는데요. 

사실 이 괴한은 이때 이미 시쳇말로 잔뜩 쫄았다고 합니다.

마침 전찬열 대표는 러쉬가드라고 하는 격투기용 쫄쫄이옷을 입고 있어서 근육질의 몸이 다드러나 있었고 그 강인한 인상에 괴한은 전 대표를 형사라고 지례짐작을 했던 것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전 대표는 국가대표 10년의 노우하우가 가득 담긴 풀파워 태클을 성공시킵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기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100% 풀파워 단 한 줌의 힘도 아끼지 않은 태클이었다고 하더군요. 


거의 소형승용차에 치인 듯 날라간 괴한은 전 대표를 형사라고 생각하고 있는 데다가

 힘에서도 상대가 안됨을 직감하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배를 깔고 누워서 손을 뒤로 하는 체포자세를 스스로 취하고 맙니다. 


전 대표는 이외에도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2명이나 구한 적이 있다고 하는군요.


2. 강도를 때려잡은 격투기 해설자 프랭크 트리그


사상최강의 해설자 프랭크 트리그

프랭크 트리그는 UFC에서 인간 기중기로 유명한 맷 휴즈와도 힘 대결을 벌였던 레슬링을 기본으로 한 파이터 입니다. 

작은 체구임에도 강한 힘 그리고 순발력으로 명승부를 연출을 했지요. 


그리고 언변도 좋아서 프라이드의 미국판의 해설을 맞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트리그가 방송출연차 캐나다를 방문했다가 경찰과 전투중인 무장강도 3명을 발견합니다. 

보통사람이라면 바로 그 자리를 피했겠지만 도주하는 강도들을 수 킬로미터를 쫒아가 추격하며 검거에 일조했다고 하는군요.

 그는 이일로 토론토 명예시민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3. 10여명의 불량배를 제압한 해운대 전설 윤강철


윤강철, 멕시코 아카폴코 해변에서 훈련을 마치고 한 컷

프로레슬러 윤강철은 직업군인 10년의 생활을 끝내고 데뷔전을 앞두고 가혹한 훈련에 돌입합니다.

잠시 휴식을 위해서 해운대를 찾았다가 여인들을 희롱하는 무뢰한들을 보고 이들에게 고함을 쳐서 쫒아내지요. 

그러나 바닷가가 으례 그러하듯 2명의 무뢰한들은 10여명의 동료들을 데리고 다시 나타납니다. 

뇌세포까지 근성과 근육으로 가득차 있던 윤강철 인지라 이에 물러서지 않고 전면전을 벌이게 되지요.

자신이 읽었던 최배달의 만화책처럼 그는 10여명의 무리에게 포위되지 

않도록 왼 편에 바다를 두고 오르편에 백사장을 둔 채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전선을 일자형으로 만든 윤강철은 제일 덩치 큰 두목급부터 펀치와 킥으로 제압하고

 다시 계단쪽을 향해 뛰면서 차례로 격퇴를 하지요. 


원펀치 킬러펀치. 하루 8시간의 수행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이 무리들은 역부족을 실감하고 퇴각하고 윤강철은 자기가 구해줬던 여인과 반년간 연인 사이로 지내게 됩니다.



4. 어네스트 후스트의 제자 안토니 하동크, 강도를 잡다



193 cm , 110kg 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로우킥은 그야말로 살인적

K-1의 전설 어네스트 후스트 하면 그 채찍처럼 휘어져 들어가는 로우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수제자인 안토니 하동크 역시 종합격투기에서 로우킥으로

 KO승을 2번이나 거둘 정도로 강력한 발차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덤빈 겁 없는 강도들이 있었습니다. 

LA에서 훈련을 끝내고 돌아가던 하동크에게 3명의 강도들이 돈을 요구합니다.

 칼과 연장을 휘두르며 위협을 했으나 그에 굴하지 않고 하동크가 반항을 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도망갑니다.

그런데 그 강도들이 그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강도질을 하는 것을 목격한 하동크가 쫒아가서 2명은 어네스트 후스트로 부터 

직접 전수받은 로우킥으로 제압. 나머지 1명은 그것을 보고 바로 도주했다고 합니다. 

 

5. 미국 유도선수들이 타고 있던 버스를 고른 머리 나쁜 강도



버스안에 타고 있던 20여명의 유도 선수와 만난 운 나쁜 강도

전미 유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미국 유도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 버스가 잠시 휴식을 위해서 휴계소에 정차를 하게 되는데, 

상황판단이 늦은 어리버리한 강도가 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잠깐의 소란이 끝나고 이 강도는 경찰에 의해서 구조됩니다.




6. 소매치기를 잡은 K-1 MAX 파이터 임상수



소매치기를 간단하게 제압한 임상수 선수

2005 K-1코리아MAX에 출전하기도 했던 던 임상수 선수는 친구를 만나고

 귀가를 하기 위해서 자택으로 향하던 중 '도둑이야'라는 비명소리를 듣고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184cm, 74kg의 균형잡힌 입식타격가인 그는 범인을 금새 쫒아가게 되고 경찰이 올 때까지 완벽하게 제압합니다.




7. 20대 강도를 초주검으로 만든 70대 전직 복싱 챔피언 



묵사발이 된 그레고리와 프랭크 코티

영국 런던에 살던 그레고리 맥케리움(26)은 전날 자신의 집에서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는 

이유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옆 집 할아버지에게 강도질로 복수할 결심을 합니다. 

그는 프랭크 코티(72)의 집에 침투하지만 곧 발각되고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합니다. 

하지만 경기(?)는 프랭크 코티의 승리.

알고 보니 마음 좋아보이는 그 할아버지는 1950년대 주니어 챔피언을 지녔던 챔피언 복서.

 녹슬지 않은 스트레이트와 강력한 왼손 훅으로 20대 강도의 얼굴은 박살이 났고

 경찰에 체포되어 4년 6개월의 형을 언도받게 됩니다.

이렇게 격투기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여러 종목의 스타들이 범죄자를 잡은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모리스 그린의 최근 모습. 왠지 소매치기가 불쌍해 보입니다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어떤 소매치기가 한 흑인의 가방을 가로채고 도망을 갔는데, 

가방 주인을 잘못 골랐습니다. 

바로 전 100미터 세계기록 보유자인 모리스 그린이었던 것이죠. 


그 소매치기는 자신의 도주극 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체포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9살 어린이에게 몹쓸 짓을 한 어느 늙고 추한 범죄자 때문에 나라가 들끓고 있습니다.

 사실 그 범죄자를 상대로 디스커버리 채널에 나오는 중세 고문도구를 모두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하지만 분노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그러한 분노를 느끼시는 만큼, 혹시나 범죄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신다면 

격투기 선수처럼 직접 범인 검거는 하지 못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거나 사건현장 보존 또는 목격자 진술등에 거리낌 없이 나서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또 다른 피해자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 


그럴수록 내 가족, 내 친구, 내 동료 아니면 본인이 그런 피해를 당할 경우의 수가 적어진다는

 평범한 산수계산을 우리 모두 같이 풀어보시죠.

여러분의 가정에 두루 편안함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http://lview.m.ezday.co.kr/app/view_board.html?q_id_info=1292&q_sq_board=5696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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